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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 무료…오페라 갈증 싹~

국립오페라단 '리골레토' 갈라콘서트, 18일 소리문화의전당

▲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리골레토' 공연 모습.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리골레토'갈라콘서트가 18일 한국소리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국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예술단의 우수 레퍼토리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소외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 저소득층 및 문화소외계층 단체를 우선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재)국립오페라단, (사)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빅토르위고의 연극 '환락의 왕'을 원작으로 총 3막에 걸쳐 진행되며 성악가 6인과 프라임필 오케스트라 50인, 모스트보이스의 합창으로 올려진다.

 

16세기 이탈리아 북부 작은 도시국가 만토바의 젊은 공작은 대단한 호색가로, 그의 광대인 곱추 리골레토는 바람둥이인 공작에게 여자를 골라주고 방해꾼들을 제거하고 뒤처리를 해주며 공작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다.

 

그런데 리골레토의 몰래 숨겨 놓은 딸 질다는 학생으로 신분을 감추고 공작을 사랑하게 된다. 공작의 신하들은 질다가 리골레토의 숨겨놓은 애인인 줄 알고 납치하여 공작에게 데려간다. 궁전에서 딸을 찾던 리골레토가 질다를 발견하고 복수를 결심하여 자객인 스파라푸칠레에게 공작의 암살을 부탁한다. 그러나 질다는 공작대신 자신이 죽기로 결심하고 자객을 찾아가 죽임을 당한다. 리골레토는 자루에 담긴 질다의 시체를 보고 자신이 저주 받았다며 오열하는 내용의 줄거리.

 

(재)국립오페라단은 1962년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출발해 2000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했으며, 2012년 창단 50주년을 맞이했다. 우리의 문화와 정서를 품은 창작오페라를 개발하고, 오페라 본고장의 대표 작품을 꾸준히 무대에 올렸다.

 

△오페라 리골레토=18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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