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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타일" 美대학생들 패러디물 '인기'

한옥마을ㆍ비빔밥 등장..조회 3만건 육박

"오빠는 전주스타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다양한 패러디물로 재탄생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를 배경으로 한 '전주스타일'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2일 인터넷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는 ‘전주스타일(Jeonju Style)'이라는 제목으로 3분54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지난 6월부터 미국 국무부의 언어교육 프로그램인 'CLS프로그램(Critical Language Scholarship Program)'에 참여해 전북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공부한 미국 명문대생들이 전주를 추억하기 위해 제작했다.

참여 학생은 미국 노스다코타대학교 존 멕퀜씨와 인디애나대 마거릿 맥도날드, 콘넥티컷대 몰리 레스닉씨 등 3명이다.

이들은 지난 12일 전북대에서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한 뒤 유튜브에 '전주스타일'을 올렸다.

20일 현재 조회수가 2만7천건을 넘어섰다.

이들은 영상 속에서 전북대 교정과 대학 옛정문, 경기전 등을 배경으로 '전주 남녀 스타일'을 내용으로 개사해 재미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옥마을에서 비빔밥을 자주 먹는 여자", "전주와서 너무 더워", "길에서 부딪힐때 사과하는 여자", "술 많이 마실 때 사투리 쓰는 여자", "워메 아주머니" 등의 가사가 눈길을 끈다.

이들은 '강남스타일'의 트레이드마크인 말춤은 물론 한옥마을, 경기전, 콩나물, 비빔밥 등 전주를 대표하는 명소와 음식을 소개했다.

영상물 제작에 참여한 이예은(전북대 음악과 3년)씨는 "한국어수업과 문화체험에 참여한 미국 친구들이 전주에서의 추억을 남기고 싶어해 패러디 영상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면서 "이 영상이 큰 화제가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기회에 지역별로 모두 영상을 만들어 해외에 알리자", "흥겨워서 어깨가 절로 들썩인다", "발음이 찰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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