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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상호 방문·공동번역 문집낸다

韓 동인지문학아카데미-몽골 문인협회 협약

한국문인과 몽골문인간 정례 교류의 물꼬가 트였다. 한국동인지문학아카데미(대표 김한창)가 몽골문인협회와 지난 3일 한·몽 문학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격년제 상호 방문 세미나와 공동 번역 문집 등을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김한창 대표와 몽골 토이갈상 시인(몽골 울란바타르대 교수)간 이루어졌다.

 

몽골과 문학교류는 소설가 김한창씨가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 지원으로 지난해 1월부터 7개월간 몽골문학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한-몽골 문학교류를 위해 한국동인지문학아카데미는 한·몽 문학교류협의회를 부설로 둘 계획이다.

 

몽골의 문학단체는 우리와 달리 1개 문인단체로 구성됐으며, 몽골에서 한국과 문학교류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학동인지를 회원들로 한 한국동인지문학아카데미는 매년 연수회를 갖고 있으며, 올 10회째 연수회도 몽골에서 실시했다. 선산곡 호병탁 이재숙 이광원 윤현순 이은진 박경이씨 등이 이번 몽골 연수에 다녀왔다.

 

몽골과 협약을 주도한 김 회장은"우리 문학이 한 곳에 머물러 있거나 카테고리에 갇혀서는 진정한 발전을 생각할 수 없다"며, 이번 협약으로 해외문학의 진출로가 마련된 만큼 우리 문학과 문학인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협의회는 협약에 따라 내년 아카데미 연수에 몽골 문인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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