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당황해 가만히 있던 작가들도 그 다음엔 웃는다. "너무 좋아서" 다. 이것이 아트페어의 힘이다.
전주서신갤러리(관장 박혜경)가 올해 하반기 국내·외 아트페어에 집중 참여한다. 서신갤러리는 국내에선 '아트 광주 12'(9월5~9일·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KIAF 2012(9월 13~17일·서울 코엑스), 해외에선 'SH Contemporary 2012'(9월 7~9일·중국 상해)와 'AAF Singapore 2012'(11월 15~18일 싱가포르 F1 Pit 빌딩)에 진출하면서 보폭을 넓힌다.
광주비엔날레보다 하루 먼저 문을 여는 '아트 광주 12'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신진 갤러리를 통해 현대 미술 작가들을 발굴하는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영리 대안공간과 에디션 판매를 지원하는 '뮤지엄 아웃렛' (Museum Outlet)도 함께 이뤄져 관심이 높다. 참여 작가는 신가림 이숙희 이정웅 이희춘 전정권 조영대 최지선(서양화) 윤길현 최수미(조각)씨.
지난해 17개국 192개 갤러리가 참여하면서 8만여 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람객을 동원한 'KIAF'는 그 위상과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개관 이래 꾸준히 KIAF에 참여해온 서신갤러리는 강용면 윤길현 최수미(조각) 류재현 이정웅 이희춘(서양화)씨와 함께 나선다. 올해 우리나라와 수교 50주년을 맞은 라틴 아메리카는 이곳을 통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우루과이 및 베네수엘라 등 15곳 갤러리의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일반인, 학생 혹은 애호가를 위한 강연도 꼭 챙겨볼 것.
중국 상하이는 9월(예술 주간)만 되면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 미술계의 중심 도시가 된다. 2007년 시작된 'SH Contemporary 2012'는 중국 초기 아방가르드 1세대와 2세대들을 아우르면서 전 세계 치열한 미술 현장의 작가들을 수준 높은 수집가·미술 애호가·VIP와 매개하는 통로로 정평이 나 있다. 이미 갤러리현대, 박영덕화랑 등 국내 수준급 화랑이 참여해왔다. 올해는 고강철(조각) 김순철 서완호 양순실(서양화) 전우진(미디어) 주지오 한 진(한국화)씨가 합류한다.
역사는 짧아도 국제 아트페어로 도약하고 있는 'AAF Singapore 2012' 역시 합리적 가격의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국제미술시장으로 컬렉터들의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강용면(조각)씨를 비롯해 김성수 윤길현 이효문(조각) 김용수 류재현 서희화 이희춘(서양화)씨가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박혜경 관장은 "앞으로도 서신갤러리가 국내·외 아트페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북 미술의 현주소를 알리고 유망 작가들을 키워내는 일에 힘쓰겠다"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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