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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삼천 언더패스 등 사고다발구간 정비

전주시는 교통사고 다발구간인 삼천변 언더패스 4곳(마전교·효자교·이동교·우림교)을 대상으로 높이제한시설을 보강하는 등 1차 정비를 마무리했다.

 

전주시는 1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언더패스 4곳의 높이제한시설과 진입금지 표지판을 교체하는 한편 LED안내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또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속도 및 신호위반 단속카메라 설치여부에 대한 협의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시가 삼천변 언더패스 일제정비에 나선 것은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교통사고 다발구간'이라는 오명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천변 언더패스 4곳의 경우 지난 2010년이후 2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언더패스 인근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가 9곳·37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천변 언더패스에서의 교통사고가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우림교와 마전교의 언더패스에서 1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관계자는 "삼천변 언더패스 등에서 교통사고 발생이 빈발하면서 시설물 정비에 대한 필요성이 두드러졌다"면서 "해당 지역에서의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라도 단속카메라 설치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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