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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복본 전시회 10월 7일까지 전주 어진박물관

우리나라의 기록문화와 한지의 우수성을 담고 있는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이 완료돼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전주시는 28일 지난 2008년부터 15억원을 투자해 진행한 조선왕조실록 전주사고본 복본화 사업을 마치고 한옥마을 어진박물관에서 특별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본화 사업은 태조실록~명조실록까지 총 13대 국왕의 실록 806권 614책을 제작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한 것으로 모두 5만3130면에 달한다. 특히 실록 복본에 사용한 전통한지는 3년 동안 24개 업체가 참여해 3만8000장에 달하는 양을 제공했으며 한지의 물성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송하진 시장은 이날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의 복본 제작은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첫걸음이다"며 "제작에 사용된 전통한지를 복원한 것은 문화재의 이중 보존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실제 전문가들은 기존의 한지생산업체들이 자신들의 기술에만 의존해 한지를 생산해왔지만 실록 복본화 사업을 계기로 품질 기준을 맞추는 주문 생산으로 전환, 전통한지의 표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복본 제작의 기술 또한 첨단 산업을 접목, 대중화의 길을 제시하고 전통한지의 현대 인쇄산업 활용 가능성을 확인해 고급도서출판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조선왕조실록 복본 특별전은 '2012, 임진년. 1592년 그 역사수호 정신을 계승하다'는 제목으로 10월 7일까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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