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중앙선대위원장·진영 부위원장·박선규 공보위원… 정운천·김종훈 등 맹활약
새누리당 대선후보인 박근혜 후보 캠프내 전북사람들은 '소수 정예'다. 숫자는 적지만 비중이나 역할이 매우 크다.
이달 27일 발표된 새누리당의 대선 중앙선대위에는 3명의 전북출신이 자리하고 있다.
중앙선대위의 핵심인 국민행복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순창 출신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이 맡고 있다. 김 위원장은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손자로,당내 경제민주화 정책을 이끌고 있다.
고창출신의 진영(서울 용산·3선) 의원도 국민행복특위 공동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지난달 11일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책임을 지고 당 정책위의장을 사퇴했던 진 의원은 이한구 대표가 닷새 만에 업무에 복귀한 것과 달리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다가 최근 박근혜 후보의 설득으로 한달여만에 복귀하면서 선대위에 참여했다. 현재도 친척들이 고창에 거주하고 있는 등 고향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남다르다.
김 위원장과 진 의원은 앞으로 박 후보의 대선 공약을 총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익산출신인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은 중앙선대위 공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부안출신의 신경림 의원(여·비례)과 무주출신의 이운용(50·무주)씨가 박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지원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장 보좌역으로 활동했던 이씨는 박 후보의 최측근중 한사람으로,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26번을 배정받아 박 후보가 후보 등록할 경우 비례대표를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25번까지 당선됐다. 특히 신 의원과 이씨는 이번 대선때 전북에 내려와 공동본부장 형태로 선거를 지휘하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곽조직인 국민희망포럼에서는 강인섭 전 의원(고창)이 서울희망포럼을 이끌고 있으며, 이형배 전 의원(남원)이 전북희망포럼 상임고문으로 중앙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홍사덕 전 의원과 친분이 두텁다.
지역에서는 정운천 도당위원장과 김종훈 고창·부안 당협위원장이 활동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중앙당으로부터 도당위원장 지명을 받는 등 신임을 얻고 있으며, 이번 대선에서 30% 이상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북희망포럼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김종훈 위원장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때 박 후보 캠프에서 조직특보 및 부대변인을 맡는 등 오랜동안 박 후보와 끈끈한 연을 맺고 있다.
현재 전북희망포럼의 회원은 1만1000여명으로, 도내 10여개의 박 후보 지지모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더불어 학계에서는 전북대 교수 3명이 국민희망포럼 정책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대선조직이 본격 가동되면 중앙정책팀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김종인 |
▲ 진영 |
▲ 박선규 |
▲ 신경림 |
▲ 이운용 |
▲ 정운천 |
▲ 김종훈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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