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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전북 예술인, 남원서 하나 된다

제51회 전라예술제 7일 개막 / 5일간 10개 장르 종합축제로

▲ 지난해 열린 전라예술제 개막공연 모습.
전북 예술인들의 종합예술축제인 제51회 전라예술제가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남원 사랑의광장에서 열린다.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이하 전북예총·회장 선기현)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남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예술제는 전북예총 설립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반백년을 시작하는 원년의 의미를 담아 '함께한 반백년, 치솟는 예술전북!'이라는 기치 아래 1만여 회원들이 펼치는 축제의 장이다.

 

전북예총은 올 예술제에 처음으로 중국 호북성민족가무단을 초청해 국제예술교류의 원년으로 삼은 것이 눈에 띈다. 전북예총은 이번 예술제 기간 글로벌시대 국제교류를 위해 중국 호북성과 문화예술교류 협약을 가질 예정이다.

 

또 시군 순회 개최를 이어가고 있는 이번 예술제에서는 전통예술의 도시인 남원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과 야외무대를 선택한 것도 특징이다. 올 전라예술제와 관련, 선기현 회장은 "예술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대중성과 축제성을 염두에 두었으며, 시군예총 회원들의 참여를 높이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올 예술제 역시 10개 장르의 협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7일 개막공연은 전북음악협회(회장 박영권) 주관 클나무필하모니오케스트가 연다.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과 전북음악협회 빅밴드, 성악가들이 출연해 남원에서의 예술제 개막을 알린다. 음악에 이어 매일 저녁 차례로 무용협회(회장 김숙)·국악협회(회장 김학곤)·연극협회(회장 류경호) 주관으로 무용과 국악·연극·연예예술 등 공연 무대가 열리며,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라예술가요제가 연예예술인협회(회장 김용철) 주관으로 진행된다.

 

또 건축가협회(회장 유남구) 주관 건축포럼(7일), 문인협회(회장 정군수) 주관 문학특강·시낭송회(8일)가 진행된다. 행사장인 남원 사랑의광장 야외전시관은 미술협회(회장 김두해)·사진작가협회(회장 방덕원)·건축가협회·문인협회 등이 주관하는 미술·사진·건축·시화전이 예술제 기간 5일간 펼쳐진다.

 

또 전북영화인협회(김득남)는 '댄싱퀸' 등 4편의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개최지 지역 특성을 담을 수 있게 남원예총이 주관하는 '남원의 향기 종합발표회'에서는 남원농악판굿과 실버난타예술공연, 국립민속국악단 등이 흥을 돋우고, 일반 시민들이 춤으로 하나되는 춤 페스티벌이 준비된다.

 

선기현 회장은 "전북예총은 반백년 동안 전북예술문화를 이끌어온 전북문화예술단체의 중심이고 자부심"이라며 "예술제를 통해 깊고 그윽한 예술의 향을 피워 함께 공유하는 예술, 신명나고 행복한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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