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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최고 지도자, 장응철 종법사 재선

 

원불교는 최고 의결기구인 수위단회(임시의장 김혜봉 교무)가 22일 교단의 최고지도자인 종법사에 경산(耕山) 장응철(張應哲·72) 현 종법사를 재선출했다. 장 종법사는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의 선택을 받아 결선 투표를 거치지 않고, 종법사로 선출됐다.

 

장 종법사는 이날 선출 후 중앙총부 영모전에서 봉고식을 가졌으며, 오는 11월 3일 중앙교의회에서 공식 추대절차를 거쳐 대사식을 갖고 임기 6년의 종법사 업무를 시작한다.

 

전남 무안 출신으로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했으며, 그간 청주교구장과 서울교구장, 영산선학대학장, 교정원장 등을 역임했다.

 

장 종법사는 당선사에서 "어느 사람의 힘보다는 대중과 함께할 때 무슨 일이든 이루어질 수 있다"며 "모두가 함께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고 대종사님을 비롯한 선영의 뜻을 이어 제2의 창립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불교는 국내 14개 교구 500여개 교당과 원광대학교와 원음방송국 등 180여 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20개국에 교당과 20개 기관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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