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은 연간 10만명의 수학여행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제1의 목표로 삼았다.
이 시장은 "관광도시 남원의 이미지가 퇴색한 것이 사실이지만, 올해들어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면서 "불국사 등 경상도권에 치우쳤던 수학여행단이 남원시로 방향을 선회한 점은 의미가 크다. 앞으로 2∼3년 내에 '수학여행 연간 10만명 시대'를 열어 남원 관광산업의 부흥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를위해 테마형 관광자원 개발과 지리산권역을 아우르는 청사진 마련에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다. 남원의 관광 전략이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유치'에 맞춰져 있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이 시장은 또 수학여행이 단순한 관광 보다 학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인식변화를 눈여겨 보고 있다. 남원시는 이에 문화유적 탐방, 국악공연, 농촌체험, 전통문화체험 등의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수학여행단을 맞고 있다.
이 시장은 이 밖에도 "수학여행의 의미와 짜임새가 제대로 살아날 수 있도록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스토리텔링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면서 "대규모 수학여행단 유치가 숙박업체, 음식업체, 특산품 판매업체 등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