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일 심사 다음달초 발표…예원대 재계약 '관심'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하 소리전당)의 위탁기간 연장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당연직 3명과 각계 전문가 8명으로 이뤄진 '소리전당 위탁기간연장 심사위원회'가 구성돼 이달 27일 현 위탁기관인 예원예술대의 재계약 요건 충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심사위는 사업계획서와 정기적인 모니터링 등 종합적인 자료를 참고해 심사하게 되며, 전북도는 다음달 5일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예원대가 심사위에서 일정 기준을 만족할 경우 재위탁을 결정하며, 기준이 충족되지 못했을 때는 공개 모집을 통해 연내 위탁기관을 선정한다.
예원대는 지난 2003년부터 소리전당을 수탁 운영하고 있다. 운영 계약기간은 3년이며, 예원대는 절차에 따라 기간 종료 120일 전인 지난달 말 3번째 연장을 신청했다.
이런 가운데 특정 기관이 10년간 소리전당을 도맡아 운영할 경우 독점적인 권리를 행사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경험·노하우를 등을 갖고 있는 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최종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소리전당 위탁기관에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운영비로 35억8000만 원을 지급했다. 또 3000만 원 이상 드는 시설 보수비를 지원한다는 협약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음향장비, 조명 등 노후된 시설 교체·개선을 위해 해마다 5억 원씩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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