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체험 축전인 제14회 김제지평선축제(10월 10~14일)는 농경ㆍ농촌ㆍ전통문화의 체험행사 외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만드는 다양한 대동놀이를 진행한다.
지역 전승놀이와 전통문화를 통해 축제를 즐기고 추억까지 쌓을 수 있다.
▲벽골제 횃불 퍼레이드 = 13일 오후 8시에 총 2천012명이 횃불을 들고 벽골제 둑을 걸으며 사랑과 행복을 기원하는 대규모의 횃불행렬 행사다. 부대행사로 가족과 연인에게 사랑의 등불을 전하는 '지평선 사랑의 등불'이 벽골제 광장에서 열린다.
▲벽골제 쌍룡놀이 = 벽골제 둑 공사가 청룡과 백룡의 다툼으로 지연되자 제물로 바쳐진 태수의 딸 '단야'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쌍룡놀이를 했다는 설화를 매일 오후 벽골제 광장에서 재현한다. 관람객이 쌍룡과 깃발을 들고 행렬에 참여한다.
▲입석 줄다리기 = 매일 오후 벽골제 둑 앞에서 열린다. 다산과 풍년을 기원하는 지역 대동놀이로 남녀가 편을 나눠 두께 20cm의 짚 동아줄을 메고 상대편을 밀어내는 경기다. '여성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속설에 따라 여성편이 승리한다.
▲벽골제 쌍룡횃불놀이 = 청룡팀과 백룡팀으로 나눠 횃불을 들고 벽골제 일대를 행진한 뒤 횃불놀이를 벌이는 야간 프로그램. 공연단이 단야무와 쌍룡 설화를 선보이며 놀이 후 술과 안주를 권하며 화합을 다진다.
▲지평선 연 날리기 = 매일 오후 4시 벽골제 둑에서 황금들녘 위로 연을 만들어 날리며 우정, 사랑, 희망을 기원하는 행사다. 세계 민속연과 창작연의 군무들 즐길 수 있다.
▲모악산 순례길 걷기 = 모악산 일대의 불교(금산사), 천주교(수류성당), 개신교(금산교회), 원불교(원평교당), 증산교(증산법종교)의 유적지를 둘러보는 행사다. 13일 오전 10시 지평선 홍보대사 연예인, 한국걷기운동본부 회원, 외국인, 관광객, 시민 등 1천여명이 모악산 주차장을 출발해 금산사~도통사~닭지붕까지 7.7㎞를 걷는다.
이들 행사에 참가하려면 축제홈페이지(http://festival.gimje.go.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축제담당자([email protected], 팩스☎ 063-540-3454)에게 보내면 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