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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까치동' 세계 인형극 카니발 2등

한지 인형극 '동동동 팥죽할멈' 작품성 인정받아

▲ 한지 인형극'동동동 팥죽할멈'
전주 창작소극장 상주단체인 극단 '까치동'(대표 전춘근)이 지난달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2회 세계 인형극 카니발에서 2등(상금 5000달러)을 수상했다.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총 40개국 60여 개 팀이 초청된 이번 카니발에서 '까치동'은 한국 대표로 한지 인형극'동동동 팥죽할멈'을 선보여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동동동 팥죽할멈'은 '호랑이와 곶감'을 모티브로 한 배고픈 호랑이와 지혜로운 꼬부랑 할머니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다룬 유쾌하고 즐거운 아동극.

 

전춘근 대표는 "객석 반응이 워낙 좋아 수상에 기대를 걸긴 했다"면서 "특히 전주 한지로 제작된 무대 의상과 세트에 반한 관객들이 공연 이후 우르르 사진기를 들고 나오는 바람에 겁이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도내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 공연으로 선정 돼 전국에서 순회 공연을 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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