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운영 시스템은 로컬푸드에 참여한 150여 농가가 매일 아침 수확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포장, 이를 직매장에 공급하는 형식이다. 농가들은 바코딩은 물론 가격표까지 직접 부착한다.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의 가격을 본인이 책정, 사실상 중간상과 도매상이 농산물 값을 매기는 형식과는 딴판이다.
완주군이 직매장 운영모델을 검증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용진 매장은 개점과 함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260㎡에 진열된 판매대에서 팔리는 매출액은 하루 평균 1500-2000만원을 오간다. 9월말 추석을 앞둔 시점에는 하루 평균 매출액이 7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용진 매장의 성공에 따라 직매장 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군은 전주-완주 통합에 따른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시 효자4동 옛 주민자치센터에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개설을 전주시와 함께 추진, 머지않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봉동권역에도 내년도에 직매장을 개설할 계획다.
이들 매장은 로컬푸드 스테이션이라는 체제로 통합될 예정이다. 군은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에 내년 상반기 스테이션을 개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테이션은 직매장과 함께 농가 레스토랑, 농식품 가공 체험장을 통합,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교류하는 복합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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