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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물류단지 개발 불투명

도, 사업자 토지계획 보완 안돼 승인 유보

군산물류단지 개발사업이 전북도의 사업승인신청서류 반려로 암초에 부딪혀 표류하게 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전북도가 최근 사업자인 O사에 군산물류단지개발사업 승인신청서류를 반려함에 따라 이 사업이 언제 추진될 지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도는 최근 군산시 개사동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전체 물류단지 44만9452㎡(13만6000여평)에 대한 토지이용계획를 작성토록 보완 요구했으나 이 서류보완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O사가 제출한 사업승인신청서류를 반려했다.

 

도는 이 승인신청서류의 반려에 앞서 국토해양부에의 질의를 통해 '신규물류단지를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경우의 토지이용계획은 전체 물류단지면적을 기준으로 산정,수립해야 한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와 관련, 사업자측인 O사는 행정심판청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군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실시설계및 타당성영향평가등을 거쳐 꾸준히 추진돼 온 군산물류단지개발사업의 본격 추진시기가 안갯속에 놓이게 됐다.

 

한편 사업자인 O사는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군산시 개사동 옥선마을 일원 32만9400㎡(9만9000여평)에서 물류터미널·집배송시설·창고등을 갖춘 물류단지를 개발할 계획아래 지난해 11월 전북도에 물류단지개발사업승인을 신청했었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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