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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문명세계 주역되자"

원불교 경산 장응철 종법사 취임

원불교 제14대 경산 장응철 종법사의 취임을 축하하는 추대식이 4일 오전 10시 익산시 신용동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봉행됐다. 이날 추대식에는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등 불교·개신교·가톨릭 등 각 종교계 지도자들과 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완주 전북도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 원불교 재가·출가교도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산 종법사는 이날 취임법문을 통해 "원불교 100년을 맞아 '참 문명세계를 열어 가는 주역'이 되자"며, 이를 위해 △마음병을 치료하는 명의가 되고 △부성과 모성이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며 △도학과 과학의 병진으로 참 문명세계를 열어가겠다고 천명했다.

 

원불교 교단의 최고 직위인 종법사는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 전남영광) 대종사로부터 이어져오는 법통을 계승한 주법(主法)으로서, 교단을 주재하고 교헌에 의해 대외적으로 원불교를 대표하는 최고지도자다.

 

13대에 이어 재취임한 경산 종법사는 지난 9월 재선출됐으며, 6년간 교단을 이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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