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닌 함량 높고 약효 커 수삼거래량 한해 500억…홍삼·한방 클러스터 추진 올해 해외수출 29억 전망
진안지역에서 생산된 인삼의 수삼거래량은 한해 500억원에 달한다. 홍삼·약초 가공업체수가 102곳에 이르는 가운데 홍삼가공을 통해서도 300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진안군은 홍삼·한방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홍삼·한방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홍삼한방특구를 지정받아 홍삼연구소,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홍삼한방 농공단지, 홍삼스파 등을 속속 완공했다.
2010년 11월 준공한 홍삼연구소는 진안 홍삼의 명품화와 홍삼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이 완공됐고, 홍삼·한방농공단지에는 국내 대표적 홍삼기업 천지양이 60억원을 들여 최첨단 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 시설을 갖춘 홍삼가공공장을 완공했다.
바로 옆에 전북인삼농업협동조합 홍삼가공 GMP시설도 둥지를 틀었다. 산약초를 테마로 하는 체험·휴양단지인 산약초타운은 지난 9월 공사에 들어갔다.
'진안蔘'을 진안 인삼과 홍삼 통합브랜드로 내걸고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만 16억원의 수출계약을 이끌어냈고, 올해도 중국 광저우 유씨 등과 15억원의 수출계약을 추가로 맺어 올 실제 수출은 29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안 홍삼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도 세계 최대 홍삼시장인 홍콩 등 국외 4개국, 국내 27개소에 문을 열었다. 전국 한의원 40곳에 홍보판매부스도 설치했다. 한방 분야의 인력을 전문적으로 양성할 한국한방고등학교도 2010년 3월 문을 열었다. 한방산업분야의 특성화 고교가 문을 연 것은 전국적으로 처음이다.
특히 전국 최초의 홍삼연구소가 진안 홍삼의 품질을 관리하고 진안군수가 진안 홍삼의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진안군수 품질인증제는 홍삼연구소의 기술지도로 주요사포닌(Rb1, Rg1, Rf, Rg3)이 검출된 진안의 우수제품 품질을 진안군이 보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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