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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우리지역 별미 이야기

KBS전주방송 '허균이 탐한 신도문대작'… 방송 아이템 55개 정리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작가로 유명한 허균(1569~1618)이 미식가인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쓴 '도문대작(屠門大嚼)'은 1611년 우리나라 팔도의 별미음식을 소개한, 현존하는 국내 가장 오래된 향토음식 품평서다. 도문은 푸줏간의 문을 뜻하고, 대작은 크게 씹는다는 뜻이다.

 

이 책은 허균이 유배지 익 산 함라에 머물며 집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BS전주방송총국(총국장 김영선) PD와 방송작가, 음식칼럼니스트들이 뭉쳐 '허균이 탐한 新도문대작'을 냈다(이상 출판사). 청주·대구방송총국과 함께 공동으로 제작한'3道3味'방송 내용중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55개 아이템을 엄선해 정리한 책이다.

 

음식기행 '3道3味'는 2010년 5월 13일 고창 바지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0회를 넘기고 있으며, 그간 다룬 아이템만해도 지역마다 200여개에 이른다.

 

정읍 구절초 음식, 진안 호박, 순창 호두, 전주 미나리, 군산 물메기탕, 남원 시래기, 진안 꿩, 전주 남부시장 피순대·팥죽, 익산 황등엿, 정읍 떡갈비·녹두죽, 군산 도다리, 부안 백합·표고버섯, 익산 죽순요리, 남원 추어탕, 임실 민물고기·청둥오리, 완주 진달래 화전, 군산 꽃게요리, 무주 찰옥수수 등 계절별 별미들로 정리됐다. 음식의 맛과 비법, 마을에 얽힌 사연 등이 푸짐한 인심과 구수한 입담까지 얹어 소개됐다.

 

음식칼럼니스트 송영애씨, KBS전주방송총국 김정기 편성제작국장·방송작가 진경은·최재희씨가 공동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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