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단일화 룰 담판 즉석합의 속 신경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실시된 TV토론에서 "내일이라도 당장 만나자"며 즉석에서 단일화 룰 담판에 합의했다.
그러나 실무협상 지연 책임과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팽팽한 기 싸움이 전개되는 등 정면충돌 양상도 빚어져 단일화 룰 담판에서 순조롭게 합의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문 후보는 "협상팀이 지지부진하니 내일 당장이라도 만나보겠느냐"며 깜짝 제안을 했고, 이에 안 후보는 "같이 만나 뵙고 좋은 방안이 도출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곧이어 두 후보는 룰 협상 파행 책임을 놓고 가파른 신경전을 벌였고,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도 충돌했다.
누리꾼들은 "새누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지 야당 수장을 뽑는 게 아니다", "두 후보는 진정성 있고 훌륭한 분들이다. 두 분이 협조해 선진 한국을 만들어주었으면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임검사팀, 김광준 검사 구속수감
특임검사팀은 지난 19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씨의 측근과 유진그룹 등으로부터 내사·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9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서울고검 김광준 검사(51)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김 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혐의에 관한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와 수사진행 경과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도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 검사는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현직 검사 신분을 유지한 채 구속된 것.
한편 특임검사팀에 앞서 김 검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던 경찰은 김 검사의 구속과 상관없이 계속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양파처럼 까보면 얼마나 많은 또 다른 비리들이 숨어 있을까", "썩은 내 진동하는 검찰 개혁하라" 등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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