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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판소리 명창 권삼득 재조명

다음달 7일 학술포럼…안동 권씨 문중도 참여 관심

완주군 용진면 출신 권삼득 명창에 대한 사료 수집과 고증이 절실하다는 본보 보도(11월 19일자 11면)와 관련, 완주군과 완주문화원·한국국악협회 완주지부가 학술대회를 열고 명창에 대한 재조명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을 26일 밝혔다.

 

완주군은 내달 7일 완주문화원과 한국국악협회 완주지부와 함께 '비가비 명창 권삼득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그동안 권삼득 명창에 대한 사료 수집에 미온적이었던 안동 권씨 문중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은다. 장소는 완주문화원이나 명창의 고향인 용진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전라북도립국악원 유장영 관현악단장의 '최초의 양반 광대 권삼득'이라는 인문학 강연과 함께 시작되는 이번 포럼은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에 소재한 명창의 생가와 권삼득 묘소 탐방에 이어 명창에 대한 발제와 토론으로 꾸며진다.

 

이번 포럼에는 판소리 연구가 최동현 군산대 교수와 김민영 명창, 안동 권씨 문중 인사가 참여해 한국 판소리계에서 권삼득 명창이 차지하는 위치를 설정하고 학술적 접근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안동 권씨 문중의 공식적인 참여는 판소리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명창에 대한 문중의 시각 변화는 물론 명창과 관련된 결정적 사료를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포럼 다음날인 내달 8일엔 완주종합복지관에서 완주문화원과 한국국악협회 완주지부 주최·주관으로'국창 권삼득선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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