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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대한 '무한 상상' 화폭에…

서양화가 선기현씨 개인전 전북예술회관서 오늘부터

"선기현의 작품세계는 독창적이고 무척이나 다양하다. 우리의 내면 깊숙한 곳에 갇혀있는 욕망을 말끔히 해소시켜주는 듯한 키치적인 작품에서부터 구상화, 반추상화, 나아가 고도의 치열하게 계산된 설치작품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들은 무한한 자유로움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듯하다."

 

30일부터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서양화가 선기현씨의 12번째 개인전에 부친 미술평론가 이태호씨(익산문화재단 정책연구실장)의 평이다. 화가가 이번 전시회에 내놓은 작품들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시리즈. 그러나 그의 작품에서 계절을 읽으려면 여러가지 상상과 조각 맞추기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만큼 추상적이고 은유적으로 표현됐기 때문이다.

 

'폴 세잔의 말년 작품을 연상시킬 정도로 형상들이 단순화되어 있고, 여기에 다소간 입체파적 요소가 엿보인다. 작가가 단순히 삶과 일상의 단편적인 이야기 뿐아니라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더불어 예술의 근원적인 질문을 담고 있다'

 

전체적으로 생동감 있는 색채와 자유로운 터치에 의해 탄생된 생명력 넘치는 작품이지만, 깊이를 알 수 없는 내면의 우울함과 쓸쓸함도 묻어난다는 게 이태호씨의 작가 바라보기다.

 

선씨는 전북미술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전북예총회장·풍남문화법인 이사장·전북문화예술교육센터장 등을 맡고 있다.

 

전시는 30일부터 12월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제2전시실(오픈식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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