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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여행 종합선물세트 어때요"

도내 7개 사회적기업 협업 프로젝트 서울·대전 등서 30여명 첫번째 참여…고창·부안 여행 정읍서 콘서트 즐겨

▲ 전북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한 '마을여행 하우스콘서트'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6일 정읍 참봉마을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의 사회적기업들이 지역의 문화와 여행·예술을 종합한 '특화상품'개발에 손을 잡았다.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예술적 감흥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여행객들을 전북으로 끌어들이는 프로젝트다.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장길호) 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올 처음 그 가능성을 시험했다.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전주·고창·정읍·부안으로 이어진'마을여행 하우스 콘서트'가 시험대였다. 막 출시된'상품'이어서 홍보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알음알음으로 서울과 대전 등에서 30여명이 참가했다. 노부부에서부터올케와 시누이 등 가족 단위로 많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전북의 문화와 예술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마을여행 하우스 콘서트'는 고창과 부안의 여행과 정읍에서 콘서트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첫날 국내 최대의 고인돌이 있는 고창 고인돌군과 람사르 습지로 등재된 운곡저수지 등을 탐방하고, 둘째날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된 부안 내소사 전나물 숲길을 트래킹 했다. 식사는 지역의 대표 음식들로 제공됐다.

 

농산어촌의 정겨운 풍경과 문화적 자원을 눈에 담아온 여행객들을 더 감동시킨 것은 저녁 콘서트. 정읍 송참봉 마을에서 진행된 콘서트는 예술 관련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했다. 문화포럼 나니레가 국악으로, 인형극 전문 예술단체인 꼭두가 인형극으로, 타악연희원 아퀴가 타악·난타·밴드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초가의 운치가 곁들여진 콘서트는 2시간에 걸쳐 객석과 무대의 벽이 없는 공간에서 여행객과 공연자가 하나된 자리였다.

 

마을여행 하우스 콘서트는 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지역내 사회적기업의 '협동화빌리지 협업'으로 만든 프로젝트. 여행전문 사회적기업인 (주)공정여행풍덩을 중심으로 3개 공연 관련 기업과 체험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그라미플러스·큰사람아카데미·한빛페이퍼 등 7개 업체가 참여, 협업 형태로 여행과 예술을 접목시킨 상품을 전국에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유남희 센터장은 "서로 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 업체간에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산업분야를 개척하고, 전북의 문화·여행·예술을 종합하는 특화상품을 통해 전북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센터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전북지역 사회적기업간 협업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는 또 그 연장선에서 8일부터 1박 2일간 '협동화빌리지 체험학습'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프로그램은 무주군 지역 초등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악기 체험(문화포럼 나니레), 인형극(꼭두),공작체험(동그라미 플러스),과학체험(큰사람아카데미)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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