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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슴 날카로운 시선……부챗살처럼 펼쳐낸 사회 탐구

'행정학인가 하면 문학아카데미에 밝고, 독일 행정대학원인가 하면 뉴욕 스칼러십이다. 말대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이 교수는 번개다'

 

우석대 이병렬 교수(행정학과)의 회갑 문집 '미르의 산책'(조이앙스)에 붙인 고하 최승범 시인의 축시다. 안도현 시인은 "이 교수의 열정은 대학 안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바깥으로 부챗살처럼 퍼져나가는 경우를 종종 본다"며, "연구실 중심의 학문 탐구의 영역을 우리 사회와 우리 지역으로 확장시키려는 의식 때문"으로 보았다.

 

이 교수가 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묶은'미르의 산책'은 필자가 바로 따뜻한 가슴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 사회의 이야기다.

 

필자는 "고향과 주변지역을 포함한 우리나라와 우리민족의 삶에 이르기까지 오늘의 다물정신으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꾀해보려는 바람을 거시적이면서 혹은 미시적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미래를 위한 큰 울림을 담고 싶어 고민한 글들이다"고 서문에서 밝혔다.

 

필자는 또 "미르와 같이 실존하지는 않지만, 승천하는 용의 기운으로, 우리 가슴 속에 존재하는 꿈과 미래를 가꾸어 나가는 것이 중요다"며, 독자와 함께 건강한 정책 대안을 모색해보고 싶다고 했다.

 

한민족의 디아스포라를 통해 세계 속의 한국인을 생각했고, 굴곡의 한국 근현대사에서 오늘의 현실과 내일을 바라보았으며, 정치 선진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혁신과 새만금·지방자치 등 전북발전의 꿈을 의제로 삼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이 교수는 12일 오후 6시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책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연다.

 

한국행정학회 부회장·한국공공관리학회 부회장·뉴욕한인회 정책자문위원·미국 태권도교육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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