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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농민농산 '미니고구마' 기내식 후보

군산 나포면 예비사회적 기업 '농민농산(대표 이흥수)'이 생산하는 '미니고구마'가 최근 대한항공 기내식 후보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군산시에 따르면 '미니고구마'가 이달 대한항공 기내식 후보로 선정돼 현재 심사 중에 있으며, 내년 1월중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미니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와 다이어트 효과로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며 지난 11월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등지로 수출되기 시작했다.

 

'농민농산'은 지난 3월 전북도로부터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돼 군산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구마, 콩, 쌀 등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왔다.

 

현재 미니고구마, 골드바, 웰빙 떡볶이, 감자 핫바 등을 생산해 전국 100여개소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납품하면서 연매출 30~40억원 정도가 예상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농민농산 이흥수 대표는 "가공식품의 미래는 밝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자체 농작물 재배면적도 올해 9900㎡에서 내년에는 33만㎡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항공 기내식으로 선정되면 세계 곳곳으로 수출길이 열려 세계인이 좋아하는 가공식품으로 자리를 굳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계속 개발해 농민 소득증대는 물론, 귀농 귀촌자에게 희망을 주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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