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폐교재산의 활용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 폐교는 군산 어청도초등학교 연도분교 등 42곳이다.
2010년부터 기존의 폐교재산 매각 방침 대신 자체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도교육청은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부·매각예정인 13곳을 제외한 29곳에 대해 농촌교육실습장, 대안학교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내 폐교재산은 주로 섬이나 농촌 등 도서지역에 집중돼 있다.
섬지역의 경우 선유도초교 명도분교, 방축도분교, 연도분교 등 군산과 부안에 6곳이 있다. 지역별로 군산과 익산이 각각 5곳으로 가장 많고, 무주와 부안이 각각 4곳, 정읍 3곳, 남원과 임실은 각각 2곳이다. 전주, 김제, 고창, 순창에도 각각 1곳씩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촌교육 활성화를 위해 폐교재산을 매각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농촌교육실습장, 방과후 체험학습장 등 다양한 활용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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