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들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춘향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년도 문화관광축제'에서 탈락하면서, 지역 민심이 뒤숭숭하다. 이 때문에 '춘향제 위기는 누구의 책임인가'라는 논란이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가운데 진보정의당 원내대표이자 남원·순창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강동원 국회의원이 최근 SNS통해 춘향제 탈락과 관련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강 의원은 "82년 역사의 춘향제가 우수 축제에서 탈락됐다. 강동원이 장관에게 호통을 치니 장관이 기분나빠 탈락시켰다고 소문을 퍼트린다. 민주당 측의 농간이다"며 소문의 진원지로 특정 정당을 꼽아 드러내놓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이어 "나는 춘향제를 장관이 주관하고 대한민국 대표문화예술제로 격상시키라고 국감에서 주장했다. 뭐가 잘못됐나?"라고 덧붙였다.
이로인해 지역 내에서는 "혹시 강동원 국회의원과 이환주 남원시장이 춘향제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마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소문과 달리, 걱정의 목소리도 많다. "현재 춘향제가 가야 할 길은 갈등이 아니라 쇄신"이라며 "무의미한 책임론 보다 대책론이 중요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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