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에서 살지만 고향발전 바라는 여성회원들 대견
고향발전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여성위원회의 긍지와 위상을 높이는데 역량을 다 할 것을 다짐했고 고향을 위하는 한결같은 마음을 지녔기에 재경 전북도민회 여성위원회가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계사년이다. 십이지에 살펴보면 뱀은 깨끗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지혜로운 동물이며 뱀해에 태어난 사람은 두뇌명석하고 지적이며 헌신적이라고 되어있다. 이처럼 헌신적인 마음을 가진 이들이 전북의 딸들이 아닌가 싶다.
이날 2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은 곱게 차려입은 한복만큼이나 환하게 돋보였다. 이들이 하나로 뭉치다면 그 어떠한 것도 불가능한 일이 없을 것이다.
30도를 오르내리는 지난해 여름 7월(14일·15일), 회원들은 고향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는 일념으로 전북경제 살리기에 모두 앞장섰다. "올여름 휴가는 전라북도로 오세요."라는 구호아래 캠페인을 펼쳤다. 서울 잠실역과 삼성역에서 서울시민들에게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풍광이 그려진 부채와 14개시·군의 홈페이지가 적혀있는 관광홍보 책자를 배부하며 어깨띠를 두르고 목청 높여 전라북도를 홍보했다.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도 매우 높아서 한여름 불볕더위를 기쁨과 보람으로 시원하게 씻어 낼 수 있었다. 또한 10월(25일·26일), 제9회 전라북도 농·특산품 큰 장터가 열린 자리에서 전북은 단지 농·특산물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신뢰와 정직으로 명품을 판매한다는 정무부지사의 말처럼 좋은 먹을거리가 잘 팔릴 수 있도록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홍보했다. 그 외에 많은 지역에서도 열정과 사랑으로 전북을 알리고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여성회원들이 무척 대견스럽기만 하다. 이 모든 것이 고향을 향한 사랑과 깊은 애정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고향은 전북이요. 부모님과 형제자매, 어릴 적 친구들이 사는 곳도 바로 전북이다. 고향 발전을 위한 의무감을 절대 저버릴 수 없다. 타향에 와서 맘 편히 살고 있는 것도 고향을 지켜주시는 부모님, 형제자매, 친구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고향에 계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전북의 딸로 자부심을 갖고 고향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나가는 일이 고향을 향한 우리들의 도리가 아닌가 싶다. 재경 전북도민회 여성위원회 성장을 위해 회원들은 차근차근 기초를 다지고 있다.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재경 전북도민회 여성위원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 고향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여성위원회 회원 모두가 힘을 합쳐 나간다면 대한민국에서 제일 멋진 전북의 딸들이 될 것이라고 필자는 굳게 믿는다.
△박 위원장은 무주 출신으로 40여 년 교직에 몸담았다. 한국청소년미술협회 연구분과 위원·초등학교 교감·재경 무주군 여성포럼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행안부 공무원 미술협회 회원으로 다문화가정에 재능 기부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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