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공무원노조, 道 인사교류 무산 등 맹비난…요구안 거부시 단체장 상대 실력행사 돌입키로
임실군청공무원노동조합(임공노)이 잘못된 인사행정 개선을 강하게 지적하며 29일 집행부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임공노는 이날 조합원 525명에게 성명서를 배포하고 집행부가 요구안 거부시는 단체장과 부단체장의 출근저지 등 실력행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황형택 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이 결정한 이번 성명의 본질은 도청과의 인사교류 무산과 인사행정 오류, 불합리한 인사원칙 등 3가지다.
성명에서 이들은 사무관(5급)의 직책은 발로 뛰는 행동대장의 역할로써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직책임을 적시하고 3가지 부류를 설명했다.
또 도청 등 낙하산 인사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하며 지난해 면담을 통해 강완묵 군수의 적극적인 협조와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원활한 인사행정을 위해 도청과 교류를 해야 함에도 임실군의 인사담당은 희망자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6급 인사교류에 있어 근속 및 일반승진자를 분간치 못해 일반승진자가 불이익을 당한 것과 기능직 채용시는 법령을 위배해 감사원의 지적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무기계약직 채용에 있어서는 인사원칙에도 없는 무분별한 행위로 일용직 근로자들이 설자리를 잃었다며 인사담당의 처벌을 강하게 요구했다.
임공노는 이같은 요구안을 집행부가 수용치 않을시 도내 14개 시·군과 연대, 군수와 부군수의 출근 저지 등 집단행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7월에 출범한 제 5대 임실군공무원노동조합은 조합원 처우개선 및 권익보호와 외압으로부터 조합원 보호, 불평등한 인사제도 개선 등을 역점사업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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