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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첫 '환단고기 북 콘서트'

1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인류의 문명은 한민족의 시원조상인 환족이 세운 환국에서 비롯됐다. 환국은 환인 천제까지 7대에 걸쳐 3301년간 존속됐다. 환국의 뒤를 이어 환웅이 배달국을 세워 1565년간 유지했으며, 단군이 배달 말기의 혼란을 잠재우고 조선을 열어 2096년간 다스렸다.'

 

2011년 완역본으로 나온 '환단고기(桓檀古記)'(역주 안경전, 상생출판)가 한민족의 뿌리를 9000년 전으로 끌어올렸다. 학계의 위서(僞書) 논란과 상관없이 이 책의 완역본 출간을 계기로 '한민족의 잃어버린 문화와 역사 되찾기'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부산·대전·대구에 이어 올 처음 전주에서 '환단고기 북 콘서트'가 열린다(10일 오후 2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주최측인 대한역사바로찾기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 행사를 통해 '환국-배달-고조선-북부여-고구려로 계승되는 한민족의 9천년사와 인류 원형문화의 진실을 찾게 됐다'고 홍보할 계획이다.

 

이용옥 전북지부장은 "이제라도 중화 패권주의 사관과 일본 식민주의 사관이 초래한 역사 왜곡의 사슬을 끊고 한민족 9천년사의 진실을 찾아야 한다"고 북 콘서트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환단고기'는 평안북도 선천 출신의 계연수 선생(1864~1920)이 1911년'삼성기 三聖紀'·'단군세기 檀君世紀'·'북부여기 北夫餘紀'·'태백일사 太白逸史' 등 각기 다른 4권의 책을 하나로 묶어 처음 인쇄된 것을 원본으로 삼아 원본 출간 100년만에 완역했다는 게 역자의 말이다.

 

북 콘서트에서는 역자인 안경전 증산도 종도사가 '환단고기'가 갖는 의미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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