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제298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윤철 의원(중앙·풍남·노송동), 박진만 의원(효자4동), 이영식 의원(효자1·2·3동) 등이 시정질문을 했다.
△김윤철 의원= 김 의원은 "전주시 덕진구 안골사거리 경관사업이 수차례 변경돼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안골사거리 경관 자체로 혐오감이 없고 조경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사업 제목이 3차례나 변경됐다"면서 "지난 2011년 1월 당시 해당 사업은 '주변상가 활성화를 위해 의류매장을 중심으로 한 특화거리조성'에 방점을 뒀지만 지난해 2012년 8월에는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경관조성사업으로 개념을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박진만 의원= 박 의원은 "현재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은 생산과 유입보다 소비와 유출이 우려되는 정책"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전주시의 개발방식이 '민생경제을 살려내라는 염원'에 맞는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전주시는 계약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주시의 도시규모, 자생력, 사업 이후 피해정도를 감안하면 아직 이들을 소화하기에는 자생력이 너무나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교통의 중심, 도시의 허브인 전주종합경기장터에 지역성과 역사성, 상징성을 증진시키는 문화도시 이미지에 적합한 '전주 시민의 숲'조성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하진 전주시장은 "그 동안 전주시는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이 없어 전시박람회, 학술대회, 기업비즈니스회의 등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대규모 외지인구 유입에 의한 숙박·관광·위락·쇼핑 등의 역동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기회를 타 도시에 양보했었다"면서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은 100만 광역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답변했다.
△이영식 의원= 이 의원은 사회복지사들의 열악한 근무실태를 보도한 본보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복지에 대한 국가정책이 강화되면서 복지관련 공무원들의 업무강도가 높아지는 반면 처우와 근무형태, 보수교육 등에 대한 전주시의 시의적절한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순환보직과 승진 등의 인사상의 난맥, 근무환경의 개선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 분담을 위해 몇몇 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통합조사팀과 사후관리팀을 분리 운영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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