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들어 '전북발 정책'들이 전국 정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U턴기업 유치에 이어 로컬푸드, 작은영화관까지 전북도와 해당 시·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들이 전국 자치단체들의 성공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전북정책이 국가 정책으로 확산되는 셈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달 3일 성남미디어센터에서 전국 자치단체 문화정책 관계자들을 상대로 장수군에서 시작된 작은영화관 건립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장수군의 작은영화관 운영사례는 농촌지역 복지와 관련된 성공모델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여인홍 농식품부 제1차관은 지난 20일 완주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 완주군의 로컬푸드 사례를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임을 표명했다. 또 지난 8일 청와대 문재도 산업통상자원 비서관 등이 U턴 주얼리 업체들이 들어서는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를 방문했다.
도내 일부 시·군에서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돼온 이들 정책들은 올해부터 도내 전역으로 확대된다. 작은영화관의 경우 도는 장수군 하누리시네마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68억원을 들여 도내 8개 시·군에 8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어 작은 도서관 15개소, 작은목욕탕 24개소, 작은 미술·박물관 12개소, 동네 체육시설 52개소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로컬푸드도 마찬가지다. 도는 농민들의 판로 확보와 사회복지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읍·면·동 중심의 '로컬푸드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거점별로 로컬푸드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도는 또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는 U턴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공동R&D센터를 구축하고, 전용산업단지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들 정책들은 도와 해당 시·군들이 일자리 창출과 삶의질 향상을 위해 추진해왔다"며 "향후 국가적인 일자리와 복지문제를 해결하는 국가 대표 사업으로 발돋움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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