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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종미술관 남원에 짓는다

35억 들여 함파우유원지에 이달중 설계용역 내년 첫삽

속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김병종 서울대 교수(60·동양화)가 자신의 회화 및 판화 700여점과 미술관련 희귀 자료 300여점 등 총 1000여점을 고향인 남원시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혀 미술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남원시가 기증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김병종 생명미술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본보 3월 19일자 1면 보도)

 

남원시는 "김병종 교수의 작품과 자료가 남원시에 기증될 경우, 예향 남원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지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이 향상되고 유명 예술인을 활용한 관광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남원시는 김병종 생명미술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미술관이 건립될 경우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남원시가 추진하는 생명미술관은 어현동 함파우유원지 내 2500㎡ 부지에 들어선다. 지하 1층 및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질 미술관은 전시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세미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는 김병종 교수의 작품과 유명화가들의 작품이 동시에 전시될 예정이다. 미술관 건립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3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달중에 실시설계용역을 의뢰한 뒤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착공한 뒤 2015년말까지 미술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2016년 초에는 미술관이 개관돼 작품들이 전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종 교수는 남원초등학교와 용성중학교를 거쳐 서울대 미대를 나왔다. 자연과 생명을 노래하는 화가로 잘 알려진 그는 그동안 파리와 도쿄, 시카고, 베를린 등 국내외에서 20여 차례의 개인전을 열고, 한국현대미술 일본·중국 순회전 등 여러 기획전에 참여하며 역량을 보여준 한국화단의 대표적 인물이다. 그의 작품은 영국 대영박물관과 캐나다 로열 온타리오 미술관에 소장될 만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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