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1 16:13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일반기사

덕진공원 생태환경복원 공사 논란

전주시, 조경단 주변 굴착 나서 / 일부 "역사고증 않고 강행" 지적

전주시가 덕진공원 생태환경복원공사를 이유로 지역내 주요 기념물인 조경단 주변에서 굴착공사에 나서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더욱이 전주시는 덕진공원 생태환경을 복원한다면서 덕진공원으로 이어지는 물길복원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 '역사적 고증도 미룬 채 공사를 서두르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해말 착공한 건지산 주변에서의 덕진공원 생태환경복원공사를 재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체련공원내 배드민턴장부터 조경단 입구까지 폭 1.5m, 240여m 구간을 대상으로 실개천 조성공사에 나선 상태다. 오는 5월까지 1억2000여만원을 투입하는 이번 공사는 기존 구조물 철거 등을 마친 뒤 터파기 및 돌쌓기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전라북도기념물 제3호인 조경단 인근에서 굴착공사를 벌이고 있어 인근 주민들과 일부 관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덕진공원으로 이어지는 물길복원에는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단순한 하수도 복개공사 수준에 머물고 있어 역사적 고증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 A씨는 "전주시가 건지산 주변을 대상으로 생태환경복원공사에 나선다고 하면서 역사적 고증이나 물길복원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역의 뜻있는 단체가 역사적 배경을 앞세워 생태환경복원을 요청하면서 시작된 공사인 만큼 역사적 고증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덕진공원 물길복원과는 무관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