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일 부채문화관·전주중앙초교 돌담길에서 열리는 부채단오예술제는 선자장은 물론 지역작가, 한옥마을 내 8개 문화시설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대동제로서 의미를 더했다.
가장 공 들여 기획한 특별전'단오부채, 바람이 분다'(6~26일 부채문화관 지선실·13~19일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는 선자장들의 품격이 있는 합죽선 24점·단선 4점이 전시된다. 방화선 조충익 김동식 노덕원 박인권 박계호 박상기 엄재수 이신입 차정수 한경치씨까지 경력이 30~61년 내공을 자랑하는 단선·합죽선이다. 특히 작고한 선자장 이기동씨의 아들 이신입씨의 합죽선은 낙화(烙畵)로 대나무와 호랑이 등을 그려낸 명품 중 명품.
전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의 작품을 저렴하게 사보는 '아트페어'(13~16일 부채문화관 야외마당)와 부채를 활용한 아기자기한 문화상품을 내놓는 아트마켓(13~16일 부채문화관·전주중앙초 돌담길)도 준비된다.
전시가 정적이어서 따분하다면, 역동적인 공연으로 재미를 더해보자. 문화포럼'나니레'가 전주 부채와 무용과 음악을 결합시킨 전통 퓨전 공연(13~14일 오후 5시 부채문화관 야외마당)은 오감을 깨워주는 볼거리가 될 듯. 문화기획그룹 '얘기보따리'가 매주 열고 있는 거리마당극'녹두장군 한양 압송 차'(15일 오후 4시)도 기다리고 있다.
체험(부채문화관 야외마당)도 다채롭다. 나만의 단오부채·개성만점 핸드폰 고리 등을 만드는 '단오놀이 전통공예체험'(13~16일)과 시민·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시서화를 그려 경품을 받는 '부채 시서화 대회'(16일 오후 2시) 등도 골라 체험해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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