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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리가 꽃자리니라

호주에서 있었던 일이래요.

 

한 농부가 부동산업자에게 자신이 경영하는 농장을 팔아달라고 부탁했대요.

 

농장이 너무 커서 일거리도 많고, 호수의 물관리도 너무 귀찮다는 등 한마디로 농장일이 너무 힘들어 하루 하루가 지옥같은 생활이었다는거죠. 얼마 후 중개업자가 판매를 위한 광고문구를 만들어와서 농부에게 보여주고 마음에 드느냐고 물었습니다.

 

"농장을 팝니다! 너무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 굽이 굽이 이어진 언덕에 파란 잔디가 쫙 깔린 곳! 그림같은 호수가 있고, 가축들이 건강하게 풀을 뜯는 축복의 땅이 기름진 땅위에서 마음대로 농사 지을 수 있는 천국!"

 

이 광고 문구를 보더니 농부는 마음을 바꿔서 계속 살기로 했다는 이야기! 사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 바로 지금 이 시간이 바로 천국이며 천국을 누리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살다보면 늘 내 울타리가 보잘 것 없어 보여 남의 울타리 안을 기웃거리며 흔들리는 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오늘은 잠시 내 울타리 안으로 고개를 돌려 혹시 지금 내가 있는 이곳이 내가 그토록 바랐던 희망의 땅이 아닌지? 내가 그렇게 바라던 행복의 시간이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그래. 천국이 바로 여기였구만! 하하하"

 

이렇게 말하고 웃을 수 있다면 바로 여러분의 행복가락을 찾은 겁니다. 행복은 자연산이기 보다는 양식에 가깝습니다.

 

애써서 가꾸고 보살펴 주어야하는.

 

유머코치·한국유머전략연구소장

 

www.humorlet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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