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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해성고등학교(교장 송병운)는 지난 13~14일 고창 선운산 일대에서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모두 84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육공동체 캠프'를 실시했다.

 

캠프에서는 '행복한 부모·자녀 관계를 위한 진로인성코칭', '가족이 함께하는 놀이 및 레크리에이션', '촛불의식', '선운산 등반',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등을 밀어주는 사랑의 사우나', '고창 고인돌 유적지 견학' 등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2006년 '부자캠프'라는 이름으로 처음 실시됐다.

 

가족 간의 함께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면서 오는 관계 설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 회를 거듭하며 어머니와 자녀들의 참가가 늘면서 '교육공동체 캠프'로 이름을 바꾸고, 교직원까지 대상에 포함했다.

 

송병운 교장은 "사랑할수록 적절한 간격을 존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관계가 가족 간에 유지될 수 있도록 캠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