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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靑참모진 개편설 나오지만…당분간은 없을듯

與일각 '경제팀 교체' 요구 불구 朴대통령 現내각 신임 / 허태열 실장 "흔들림없이 업무 임하라" 주문

새누리당 일각에서 현 정부 경제팀의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일부 각료나 청와대 수석의 교체를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 대통령이 올 하반기 각종 기업규제 완화와 투자활성화를통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살리기'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며, 이런 목표에 맞춰 새 정부 출범 이래 호흡을 맞춰온 현재의 장관과 청와대 참모진들을 독려해 속도감있게성과를 낸다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중에  인사설이 있지만 개의치말고 흔들림없이 업무에 임하라"고 당부하는 등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는 일부 개각 및 청와대 수석 교체설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불거진 개각설에 불을 지핀 계기는 박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주택취득세 인하를 둘러싼 국토교통부와 안전행정부간 이해충돌에 대해 두 부처  장관과 경제부총리를 질책한데 이어 1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부처간 칸막이 제거를  통한 협업시스템 부재를 질타한 것이었다.

 

박 대통령은 15일 회의에서는 최성재 고용복지수석을 지목하며 "고용복지수석께서 산업안전보건 점검 결과와 돌봄시설의 점검 결과를 보고했는데 그동안 여러 지적에 대해 개선방안을 추진했을 텐데도 위반사항과 지적사항이 줄지 않아 참 답답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새누리당 중진인 김무성 의원이 17일 최고위원ㆍ중진 연석회의에서 "현 정부 경제팀으로는 난제 해결 능력의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며 사실상 현오석  경제팀의 교체를 강하게 주문하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뒤 '경제팀 교체설'에 무게감이더해졌다.

 

그러나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은 일부 장관이나 청와대 참모 교체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지적한다.

 

일부 인사들의 업무와 부처장악 능력이 박 대통령의 기대에 다소 못미칠지는 몰라도 이제 새 정부 출범 5개월여밖에 안된 시점에서의 개각 등은 시기상조인데다 인사에 따른 업무공백 발생 등을 우려할 때 부담스러운 일이라는 것이다.

 

또, 한번 기용한 인사는 믿고 맡기는 박근혜 대통령 특유의 인사스타일을  고려해 보아도 조기 개각 등의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즉 박 대통령이 경제팀을 비롯한현 내각과 청와대 참모들을 대체로 신임하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전문성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고 당장 변경시킬 수는 없지 않은가. 참고로 했다가 기회가 되면 적합한 자리로변경할 것"이라는 박 대통령의 최근 언론 논설실장 오찬에서의 언급을 상기하며  개각은 최적의 시기를 찾는 '타이밍'의 문제만 남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자리 창출이 부진하고 경제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경제팀을교체하라는 여당의 압박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공석중인 청와대 정무수석의 임명 등 다른 인사수요가 있을 때 일부 자리에 대한 부분 교체가 이뤄질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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