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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축구> 日 자케로니 감독 "한국전 쉽지 않을 것"

일본 남자 축구 대표팀 알베르토 자케로니(60·이탈리아) 감독이 한국과의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연맹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일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 축구를 높이 평가한다"며 "적극적이고 기술이나 체력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20일 개막하는 동아시안컵 마지막 날인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맞붙는다.

 

그는 "일본 대표팀을 맡고 나서 한국과 세 차례 싸웠는데 모두 어려운 경기를했다"며 "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10년 8월부터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자케로니 감독은 그해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친선 경기에서 0-0으로 비겼고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열린 아시안컵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은 승부차기까지 치른 끝에 일본이  승리했다.

 

또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평가전에서는 일본이 3-0으로 이겼다.

 

자케로니 감독은 "국제 대회가 잘 열리지 않는 시기라 대표팀이 함께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대표팀이 모일 수 있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맞붙을 상대도 다양한 팀들이 모여 있어 좋은 대회라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년 전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자케로니 감독은 "이전 대표팀에 비해 선수가 많이 바뀌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일본 대표팀의 조직력을 보일  기회"라며 "결과를 추구해야 동기 부여가 되는만큼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주장을 맡은 고마노 유이치(32·주빌로 이와타)는 "아시아 최강국이 출전하는대회라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일본 특유의 적극적인  축구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다운 축구를 보여주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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