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주택시장은 전반적인 거래부진 속에 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도내 주택시장은 매매·전세 거래가 모두 부진한 속에 매매가격변동률은 전월대비 0.13% 내렸고, 전세가격변동률은 0.0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덕진구와 군산시가 매매가격 하락을 주도했고, 전주시 완산구와 정읍시가 전세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상반기 흐름과 유사한 결과로, 상반기 전체 매매가격변동률은 0.76%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변동률은 0.32% 오른바 있다.
이처럼 매매와 전세가 따로 움직이는 경향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래 집값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자가보다는 임차주택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그나마 매매수요를 지탱하던 취득세감면혜택도 6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이미 취득세 혜택에 민감해진 수요자들을 매매시장으로 유인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부가 다시 논의 중인 취득세 영구인하 방침은 그 시행여부나 적용시기 등이 불분명한 상태라, 향후 시행이 확정될 때까지는 이사수요 자체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당분간은 지금의 매매 따로 전세 따로의 시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옥계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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