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출산할 때 부담하는 개인부담금이 전국 11개 국립대학교 병원 중 전북대학교 병원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새누리당 박성호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국립대학병원별 출산비용 현황'에 따르면 전북대 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않을 경우 개인부담금은 9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1개 국립대병원 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개인부담금이 가장 비싼 서울대병원(92만 2000원) 보다 무려 83만원이 저렴한 것이다.
또 전북대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을 경우 개인부담금도 11개 대학 중 2번째로 저렴했다. 전북대병원의 제왕절개 때 개인부담금은 42만 3000원으로 가장 비싼 강원대병원(216만원) 보다 173만 7000원이 저렴했다.
박 의원은 "상황에 따라 일정수준의 진료비 편차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병원별 부담금액의 차이가 커 산모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국립대병원간 출산비용 및 환자부담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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