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청년 고용률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 전북에 청년 실업자가 득실거린다는 오명을 쓰고 있다.
특히 취업자 수와 고용률, 비정규직 비중, 근로시간과 급여 등 전반적 항목 모두가 전국 평균을 하회, 도내 고용구조의 열악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의 인구, 고용, 산업 구조 현황에 관한 정보를 모아 27일 발간한 '우리지역 노동시장의 이해' 자료집에 따르면 전국 평균 청년(15∼29세) 고용률은 40,4%인데 반해 전북은 32.6%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고용률도 57.8%으로 전국 평균 59.4%를 밑돌았다.
고용구조를 보면 실업자는 1만7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6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도내 근로자의 한 달 평균 근로시간은 181.3시간인 반면 전국 평균은 178.6시간으로 근로시간은 오히려 더 많았다.
근로자 1인당 월급여는 239만2000원(전국 262만원)으로 조사됐고 지역내총생산(GRDP)은 38조1000억원(전국의 3.1%)으로 나타났다.
여성고용률도 46.6%로 전국 평균보다 1.8%p가 낮았고 비정규직 비중 역시 37.7%로 전국 평균 33.3%를 상회했다.
전북지역의 청년층 수도권 유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도내로 전입한 인구는 7만3000명인 반면 다른 시·도로 전출한 인구는 7만6000명이었다.
전출은 경기도(20.4%)와 서울(17.2%)에 집중했고 연령대별로는 30대 이상은 전입 초과 현상을 보였고 10~20대는 전출(8000명) 초과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전북지역의 사업체 수는 12만9000개로 전국의 3.7%에 불과했고 종사자 수도 58만1000명으로 전국의 3.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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