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인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공석인 기획실장 자리에 조종곤 과장(교통행정과장)이 발령된 부분으로, 조 과장의 기획실장 발탁으로 공직사회에 훈풍이 불고 있다.
조 실장은 김제시 사무관 중 제일 선임으로, 지난 1999년 1월 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여러부서를 거치며 근무했으나 현 이건식 시장 취임 후 소위 한직으로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조 실장은 능력이 탁월함에도 그동안 이 시장과의 관계가 소원해 한직으로 밀려나 있었으나 금번 인사에서 전격 기획실장으로 발탁돼 둘 사이의 관계가 회복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시장은 조 실장을 발령하면서 "그동안 고생많았다. 마음 고생이 심했을텐데 다 잊어버리고 앞으로 김제시와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조 실장도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김제시청 A사무관은 "조 실장의 기획실장 발탁은 참으로 잘된 인사로 생각된다"면서 "인사권자의 통큰 인사로 생각되며, 조직의 화합 차원에서도 기가막힌 인사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이 시장과 관계가 불편한 과거 B국장과 친하다 하여 (이 시장과) 관계가 소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제시의 제일 선임 사무관임에도 이 시장 취임 이후 수 년간 한직에서 근무해 왔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사무관 승진이 4명 정도 예상됐으나 2명에 불과했던 것은 경제개발국장 자리가 후임 국장으로 승진 발령이 예상됐던 L모 과장의 징계로 국장 승진 인사가 어렵게 된데다 새만금개발청 파견이 확정 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당분간은 현 신정용 국장 체제로 갈 공산이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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