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14년도 예산안 종합정책질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새만금사업과 관련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한 전담기구 신설, 특별회계 설치, 분양가 인하 등 3대 현안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어 “현 정부의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새만금은 물론 전북도를 단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아, 과연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김 의원이 대통령비서실과 국무총리실의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각 시·도 중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방문하지 않은 지역은 전북이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새만금위원회 위원장인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새만금사업의 전담기구로 올해 새만금개발청이 신설됐지만 내년도 예산은 전신인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의 60% 수준인 113억에 불과하다”며 “더욱 놀라운 것은 인건비 78억원과 기본경비 20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사업비는 15억에 불과한데, 새만금위원장으로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는 “대통령이 후보시절 약속한 특별회계가 내년도 예산에 설치되지 않은 것에 대한 청와대와 기재부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지적한 뒤 대책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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