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하루 4시간 일하는 시간선택제 일반직 공무원 제도가 도입되는 가운데 도내 자치단체에서는 모두 200명 정도가 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7급 이하 현원의 1.5%를 시간선택제 일반직 공무원으로 채용키로 한 가운데 도와 도내 14개 시·군에서는 총 186명을 채용하게 된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만큼 선택해 근무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 일반직공무원은 주 20시간(일4시간)을 오전·오후·야간 등으로 나눠 다양하게 근무할 수 있다.
전북도 12명을 비롯해 전주시 28명, 군산시와 익산시 각 20명, 정읍시 16명, 남원시와 김제시 각 10명 등을 채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에서는 완주군과 고창군, 부안군이 각 10명까지 채용할 수 있고, 진안군과 임실군이 각 8명, 장수군과 순창군이 각 6명, 무주군이 4명을 채용한다.
이들 시간선택제 일반직공무원은 육아 등으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주부층과 통번역 등 전문직의 취업기회가 확대되는 등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시간선택제 일반직 공무원 채용을 놓고 정규 공무원과의 업무시간 및 업무범위 등을 둘러싼 갈등도 예상되고 있다.
자치단체의 인건비성 소요예산에 대한 추가부담이 뒤따르는 것은 물론, 도 단위에서 부여할 업무가 제한적이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직 공무원들보다 근무시간과 근무강도, 근무범위 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데 따른 갈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북도의 우려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고용률 확대 방침에 따라 시간선택제 일반직 공무원을 채용하지만, 고용확대라는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작용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