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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유턴기업 6곳 생산공장 동시착공

내년 15개사 합류·R&D센터 가동

▲ 5일 제3일반산단 주얼리공단에서 열린 익산 유턴 주얼리 생산공장 동시착공식에서 (왼쪽 여섯번째부터)이한수 익산시장과 구본항 유턴기업 대표, 김완주 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첫삽을 뜨고 있다. 사진 제공=전북도

중국에서 도내로 복귀하는 주얼리 기업들이 잇따라 생산 공장 착공에 들어가면서 유턴기업 집단 이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5일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주얼리공단에서 김완주 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신·대신·영비·리나·마노·해주 등 6개 주얼리 유턴기업의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주얼리공단 8358㎡ 부지에 건립되는 생산 공장은 내년 4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앞서 주얼리 유턴기업 3곳이 지난 10월 공장 착공식을 가진 바 있다. 지난해 정부의 유턴기업 지원 대책 발표 이후 모두 26개의 업체가 도내로 유턴 의사를 밝힌 가운데, 현재 9개 업체가 착공식을 열었고 내년 상반기에 15개 업체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턴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공동R&D센터 건립도 순항중이다. 전북도는 지난 7월 공동R&D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도금시설을 완료한 뒤 내년 3월 연구시설을 포함한 모든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완주 지사는 “익산이 대한민국 최고의 주얼리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수 시장은 “이번 착공식은 국내복귀 기업 유치를 위해 뛰었던 노력의 결실로, 유턴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익산시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북에 투자를 확정한 유턴기업은 26개사로, 중국에 진출했던 주얼리기업 23개사와 기계 2개사, 섬유 1개사 등이다. 이는 전국 유턴기업 41개사의 63%를 차지하는 규모다. 익산=엄철호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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