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신당 42.6%-민주 30.7%
임정엽 현 군수가 올해 방향을 틀어 전주시장에 도전할 경우 완주군수 선거는 국영석 고산농협 조합장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공직에서 퇴임, 뒤늦게 경쟁구도에 뛰어든 박성일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도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 지난 8∼9일 완주군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상 다자대결(4명)에서 국영석 고산농협 조합장이 27.9%의 지지율로 다소 불안한 1위를 차지했다.
박성일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24.7%의 지지를 얻어 국 조합장을 오차범위(±4.4%p) 내에서 바짝 추격했다. 또 국 조합장과 함께 지역에서 전주·완주 통합 반대 운동을 펼쳐온 이돈승 완주청년회 상임고문(15.5%)과 소병래 전북도의회 부의장(11.3%)이 그 뒤를 이었다. 무응답은 20.7%로 비교적 높아 향후 부동층의 향배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42.6%의 지지를 얻어 30.7%에 그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한편 임정엽 현 군수의 민선5기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잘했다’(59.4%)는 긍정적 평가가 ‘잘못했다’(28.7%)는 부정적 평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임 군수가 군정 수행과 관련, 주민들로부터 무난한 평가를 받은 셈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완주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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