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씨는 1995년 공무원을 시작해 진안군청에서 18년을 근무하면서 휴일이면 틈틈이 시간을 내어 진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좋은 풍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그는 사진을 찍기 위해 진안 어느 한 곳 안 가본 곳이 없다. 25년 넘게 사진을 좋아해서 카메라를 놓지 않았던 그는 그간 56차례 그룹전을 가졌으나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는 특별히 50점의 마이산 사진으로만 전시된다. 세계적인 여행가이드인 미슐랭가이드의 별셋 만점이 아니어도 이미 그에게 마이산은 최고의 모델이다고 말한다. 한여름의 더위도, 살을 애는 듯한 추위도, 무릎까지 쌓인 눈도, 한밤중의 혼자라는 두려움도 마이산을 찍기 위해 산을 오르는 그의 길을 막지 못했다.
“이제와 돌이켜보니 마이산은 나를 깨우고 나를 채찍질하고 나를 한번 더 뛰게 만들었다“며 ‘꿈꾸는 마이산’이란 주제를 붙인 이유를 대신했다.
오픈식은 26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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