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28일 진수당 가인홀에서 마련한 ‘대학의 공교육 정상화 기여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 및 포럼’에서 김병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팀장은 “대입 발전을 위해서는 전형명이나 학생부 종합전형 제출 서류 등을 간소화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줄 수 있도록 학생부 위주 전형이 확대돼야 한다”면서 “특히 유사도 검증 절차·지침을 마련하고 전형 기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고교와 대학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권순택 본보 편집국장은 “3000여 개가 넘는 대입 전형이 간소화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 “정권에 따라 바뀌지 않고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국장은 “1994년의 수능 연 2차례 실시, 2008년의 완전등급제 도입, 2012년의 A·B 선택형 수능은 시행 1년 만에 사라진 제도”라면서 “교사·학생·학부모도 헷갈리게 만드는 대입은 사교육만 조장하므로 ‘공교육정상화위원회’ 설치를 통해 백년대계 (百年大計)를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한상언 전북대 입학본부장, 김병진 대교협 입학지원팀장, 장진호 전북진로진학상담교사 협의회장(김제여고 교사), 최진석 전북진학부장협의회장(호남제일고 교사), 임보영 인하대 책임입학사정관, 신문 및 방송 편집·보도국장 등이 참석해 2015학년도 대입과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 방향 등을 논의했다.
한상언 입학본부장은 “이번 세미나와 포럼은 새로운 대입전형인 학생부 종합전형의 안정적인 정착과 공교육 정상화 기여 방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올바른 교육정책과 대입제도를 시행하고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대학, 고교, 언론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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