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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문화원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 전통놀이에 신나고 풍물판에 '얼쑤'

8일 근대역사박물관에서 / 13일 중동당산제도 개최

▲ 지난 2012년 정월대보름 풍물한마당 행사 때 달집태우기 모습.
군산문화원(원장 이진원)이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오는 8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제24회 정월대보름 풍물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군산문화원이 주최하고 진포문화예술원이 주관하는 이 날 행사는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아 군산시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한마당 행사로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펼쳐진다.

 

제1부 개막식을 시작으로 투호, 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전부치기, 떡메치기, 고구마 구워먹기, 부럼먹기, 귀밝이술 먹기 등 먹거리 한마당이 함께 열린다.

 

또 새끼꼬기, 계란꾸러미, 연·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대동놀이대회 등도 마련되며, 오후 3시부터 선반설장구놀이, 한량무, 민요 판소리, 선반사물놀이 등 국악한마당과 주민노래자랑, 정월대보름 풍물판 굿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로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소원빌기 등이 마련돼 시민 모두가 서로의 안녕과 복을 빌어주는 한마당 잔치로 마련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에는 우리민족이 1년 농사의 풍흉, 신수의 길흉화복을 점치고 소원을 비는 세시행사가 열려왔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한해의 복을 받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문화원은 오는 13일 중동당산제보존회 주관으로 중동경로당 옥상에서 2014년 새해 군산지역의 액을 몰아내고 시민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갑오년 중동당산제를 개최한다.

 

중동당산제는 옛 서래장을 지켜준다는 서래산을 당산으로 여기며 살아온 이 곳 마을 조상들이 200여년전부터 마을의 풍년과 풍어를 바라고 액을 몰아내기 위해 산신에게 복을 빌기 위해 매년 초 개최해 온 세시풍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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