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익두 교수(국어국문학과)가 제11대 한국민요학회장에 취임했다.
전북대는 김익두 교수가 최근 서울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된 한국민요학회 정기총회에서 회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임기 2년의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민요학회는 소멸돼 가는 민족문화 유산인 민요를 조사·연구하고 학문적 체계를 세워나가는 이 분야 국내 최대 학회로, 지난 1989년 창립 이래 39집의 학회지를 발간했다. 지난 1994년 전북대에 부임한 김익두 교수는 한국공연문화학회 회장, 한국풍물굿학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판소리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영국 옥스퍼드대에 초빙돼 현지 학생들에게 판소리, 민요 등 한국 전통 공연예술을 강의하는 등 우리 문화의 해외 전파에도 역할을 해왔다. 저서로는 ‘한국민요의 민족음악학적 연구’와 공연학을 집대성한 ‘한국 민족공연학’ 등이 있다.
김익두 교수는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인 민요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고 점차 소멸돼 가고 있는 현실에서 다양한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며 “임기를 수행하면서 한국민요학의 이론적 토대를 수립하고 정체성과 가능성을 탐구하는 등 우리 민요의 영역 확장과 현대적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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